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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나이아가라폭포도 얼게하는 최강한파는 어디서 온것인가

제갈광명 2014.01.13 10:04

 

겨울은 춥습니다. 기온을 떨어트리는 요인중의 하나는 찬 지역의 공기가 바람에 의해 우리나라로 밀려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에 찬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이 불며 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가까이 있으면 비슷해진다. 대기역시 인접한 땅의 특성과 닮습니다. 겨울에는 북반구가 태양에너지를 많이 받지 못하므로 차가운 상태에서 시베리아는 넓은 대륙이니만큼 물이 없어 건조합니다. 그래서 시베리아 기단은 차갑고 건조한 것이고, 이게 우리나라로 다가오면 차고 건조한 날씨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 한파원인은 극소용돌이의 남쪽으로의 확장

 

바다건너 미국의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지난 주 그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됐다는 뉴스가 신문을 장식했는데요. 미국에 최강한파가 다가와 젖은 옷이 금방 얼고, 물을 뿌리면 바로 얼음조각이 되고, 비누방울도 계란도 땅에 떨어트리면 바로 얼어버리는 영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하 37도 내외의 추위로 20여명의 사망자가 나타났고,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조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나이아가라폭포도 100여년만에 얼었구요. 이 최강한파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캐나다 북부에 차가운 극 소용돌이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제트기류에 막혀 미국까지 내려오지 않는데, 제트기류가 약해짐에 따라 남북으로 길게 사행을 함으로써 그 찬공기의 일부가 내려온 것이지요.

제트기류는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정도의 높은 고도에서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서쪽으로 편향해서 파도물결처럼 부는 바람입니다. 이 바람은 고위도와 저위도의 기온을 서로 운반해주면서 대기의 균형을 잡아주는 소중한 바람입니다. 이 제트기류가 하는 역할 중의 하나는 북극의 찬기단의 공기가 남하하지 않도록 저지하는 것이 있습니다.

 

제트기류는 약해지면 남북으로 길게 사행을 하게 되는데, 남북방향으로 운동이 있다면 북극의 찬 대기가 내려와 한파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제트기류는 적도는 뜨겁고, 극지방은 차가울수록 강해지는데 그러니까 두 지방의 기온차가 클수록 세집니다. 하지만 극지방이 온난화로 상대적으로 덜차가워짐에 따라 제트가 약해져 남북으로 길게 사행함에 따라 이러한 한파가 온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climat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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