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려고 아차산을 등반했다. 아리랑라디오를 들으며. 도심을 벗어나 산으로 들어서니 라디오소리가 더 커졌다 그만큼 난 도시의 소음속에 길들어졌었구나 라디오에서 끝나는 멘트로 디제이가 해준말이 인상깊었다
Dont forget life is amazing

고구려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심을 한참을 내려다봤다 근데 여기에 비둘기들이 많았다 놀라운건 애들은 닭둘기가 아니라 본연 몸매의 비둘기였다 역시 높이 올라가는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용마산까지 가서 내려가는데 길이 험했다 산이 아니라 돌들을 뿌려놓은듯했다 해서 하산하면서 드는 생각은 막걸리뿐이었다 그래도 참았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무릎아프면서까지 한 등산이 허사가 되어버리니깐. 담에도 유혹을 잘 참아내자

'자전거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당대교 라이딩  (0) 2017.09.04
광나루공원 라이딩  (0) 2017.09.01
팔당대교 라이딩  (0) 2017.08.29
행주산성  (0) 2017.08.21
막걸리 한잔 하고픈 맘이  (0) 2017.08.11

WRITTEN BY
제갈광명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유한한 삶에서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일을 남기고 떠나자. 조금더 행복해질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