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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빙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중의 하나는,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것입니다.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녹듯, 극지방의 빙하는 녹아서 해수면을 상승시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발고도가 낮은 국가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요.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서 해안가에 흘러내려가서 바다를 얇게 덮어 생기게 된 것이 빙붕입니다. 이 빙붕이 갈라져서 떨어지게 되면 뉴스들은 보도하기 바쁜데요. 이 빙붕은 빙하를 가두는 댐의 역할을 합니다.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이 빙붕이 갈라져서 빙하가 점점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남극대륙 빙하가 모두 녹아내리면 해수면 높이는 65~73m, 서남극 빙하만 녹아도 해수면이 6m 상승한다고 합니다.

 

빙붕을 붕괴시키는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얼음이 녹은 물이 고여 형성된 웅덩이가 붕괴시킨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또, 크레바스(빙하에 깊게 갈라진 열극: 빙하사이에 깊은 절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 단층의 위치와 대기, 해양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조금 쉽게 말하면, 빙붕이 꽉찬 것이 아니라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곳에 빙하가 지속적으로 틈새로 흘러들어가고 있고, 어느 한계점에 이르렀을때는 간격이 커지고 갈라져 나가는 것입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도 문제지만, 빙하는 사실 소중한 마실 물입니다. 위도로는 적도에 해당하는 그 뜨거운 곳에 아프리카사람들이 물을 마실수 있는 이유는 킬리만자로산맥의 만년설 때문입니다. 그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로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입니다.

 

극지방에 있어서 당장 쓸 수 있는 수자원은 아니지만, 실로 엄청난 양의 담수입니다. 비와 눈내려서 생기는 강수로 생기는 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요.

 

소치동계올림픽으로 밤을 새우는 요즘입니다. 김연아가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무대인 빙판이 금이가고 녹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멀지만 가까운 곳에 펭귄들과 북극곰의 무대인 빙붕도 금이가고 있습니다. 빙붕 갈라지면 관심좀 가져주세요. ^^

 

빙하: 높은산의 만년설이 그 무게의 압력으로 얼음덩이가 되어 천천히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는 것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WRITTEN BY
제갈광명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유한한 삶에서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일을 남기고 떠나자. 조금더 행복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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