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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 멈추게 하는 귀요미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담벼락에 그려진 날씨 캐릭터를 담아봤습니다. 번개, 구름, 태양 등 우리가 볼 수 있는 자연현상들을 참 예쁘게도 그려 놓았네요. 어떻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시나요?

학창시절 미술시간 날씨는 단골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린이 눈에 자연은 아름답고 편하게 다가왔던 것이지요. 깜찍한 캐릭터들 한번 감상하시고, 오늘은 하늘 한번 올려다 보면 어떨까요? ^^

 

1. 런닝맨들보다 빨리 달리는 번개들

 

첫번째 선수들은 번개입니다. 천둥 번개는 잘못하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현상이지만, 여기서는 공포를 싹 뺐네요. 중간 것은 심지어 착해보이기도;;. 번개는 적락운이라고 매우 높게 쌓여진 구름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세번째 사진을 보면 보라색 두꺼운 구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 비와 함께 치는 번개가 있는 가 하면, 비 없는 마른 뇌전도 있답니다. 그림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쉽게말하면, 살찐 구름에서 전기적인 현상으로 번개가 탄생합니다. 참고로, 번개는 시각적인 것, 천둥은 청각적인 것입니다.  

 

2. 바람이 다듬는 조각, 구름들

 

 

파한 하늘을 좀더 아름답게 해주는 구름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여름에는 비가 내리지요. 구름은 바람이란 재주가 있는 조각가가 다듬는 도자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쩜 그렇게 다양한지 시도때도 없이 모습을 바꿉니다. 구름이 어둡게 찌푸리면 비가 내리는 징조입니다. 수증기를 흠뻑 머금고 하늘을 유유히 여행하는 구름을 담아봅니다.

 

3. 하늘에서는 내가 최고, 태양

 

 

만물을 따사롭게 비추는 태양. 생태계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존재이지요. 늘 쉬지않고 동쪽에서 떠서 서쪽에서 지는 부지런한 친구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어스름한 때에 친구인 구름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혀줍니다. 노을진 곳에 떠있는 구름들은 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힐링중의 하나이지요. 햇빛도 너무 세면 기온이 올라가요. 세번째 그림에서 그걸 잘 설명해주세요. ^^

 

4. 다소 촉촉한 친구인 비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비입니다. 참 해맑게도 떨어지네요. 그리고 비를 막는 우산이 옆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서있네요. 제때 적당하게 떨어지는 비는 우리 삶에 도움이 됩니다.

 

5. 무서운 바람 태풍과 번개맞은 해골

 

 

다음은 약간 사나운 녀석들을 소개합니다. 강한 바람 태풍과 번개 맞은 해골입니다. 태풍이 올때는 그 이름처럼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붑니다. 지붕과 돼지가 날아가고, 나무의 뿌리가 뽑힐 정도로 말이지요. 작년에는 태풍이 적어 우리나라는 안심이었지만, 필리핀에는 태풍 하이엔이 많은 피해를 끼쳐 슬프기도 했습니다. 해골은 앞에서 제가 보여드린 번개들 중에서 어떤 것에 맞았을까요?

 

 

서로 사랑하면 그 다리는 알록달록한 무지개가 이어주나요? 잠을 사랑하는 나머지 구름을 배개삼아 누울준비를 하는 달의 모습도 참 친근감있게 느껴지네요. 사진을 찍은 곳은 수원 서둔동의 거리입니다. 수원에는 지동 뿐만 아니라 생태교통을 개최했던 행궁동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 좀더 정이 넘치는 거리를 만들기 위함이지요. 그래서 놀러가도 심심치 않게 볼거리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날씨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기에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고자 오늘 다뤄봤습니다. 

 

귀요미들 보고 잠깐 웃으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개를 약간만 들어보세요. 하늘에는 이렇게도 많은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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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제갈광명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유한한 삶에서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일을 남기고 떠나자. 조금더 행복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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